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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봄철 입맛 돋우는 인큐베이터 애호박 출하

-인큐베이터로 재배한 친환경농산물, 매끈하게 잘빠져 먹음직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4년 03월 04일
ⓒ CBN 뉴스
[이재영 기자]= 안동시 풍천면 일원 시설하우스에서 생산되는 인큐베이터 애호박 출하가 한창인 가운데 초봄 입맛을 돋우는 채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애호박은 예로부터 우리 식단에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된장찌개를 비롯한 찌개류와 볶음, 전, 죽, 국수의 고명 등 쓰임새가 다양하다. 소화․흡수가 잘되는 당질, 비타민A, 비타민C가 풍부해 소화기 환자나 유아의 영양식으로 좋다. 특히 애호박 씨에 들어있는 인지질(레시틴)은 치매예방과 두뇌개발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동시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풍천면 일원 인큐베이터 애호박은 9월이나 10월 초순 식재 해 11월말이나 12월 초순부터 수확에 들어가 다음해 6월말까지 생산된다.

꽃이 떨어진 후 어린호박에 인큐베이터 비닐봉지를 씌워 재배해 농약 등 외부유해물질의 유입이 차단된 안전한 농산물로 인정받고 있다. 또 울퉁불퉁하거나 휘어지지 않아 기계로 찍은 듯 통상적 호박모양이 아닌 몸짱처럼 잘빠져 있다.

ⓒ CBN 뉴스
특히 풍천일원의 인큐베이터 애호박은 월동재배로 육질이 단단해 오랫동안 보관이 가능하며 맛이 좋아 주부들의 장바구니에 빠지지 않는 품목 중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풍천면 광덕리와 기산리, 신성리 일원에서 재배되는 인큐베이터 애호박은 비닐하우스 570동(660㎡/동) 규모로 연간 4,000톤 가량을 출하해 86억 원 가량의 조수익을 올리고 있다.

통상 20개 들이 한 박스(8㎏)에 25,000원 내외로 출하되고 있고, 660㎡ 규모이 비닐하우스 한 동당 1,500만 원 내외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 곳에서 생산된 애호박은 매일 대구 매천시장으로 출하되고 있으며 올해는 작황이 좋아 지난해보다 약 15%정도 떨어진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인큐베이터 애호박의 안정적인 생산과 유통개선을 위해 간이저온저장고, 무인방제기, 안개분무기, 연질강화필름, 초음파병해충방제시설 등 총 8억 원을 지원해 애호박 재배농가소득 구조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4년 03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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