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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경북 북부권 생태산업으로 새로운 돌파구 찾다

- 경북도, 대형 국가프로젝트 유치로 생태계 보전에 앞장 -
- 생물자원을 산업화하고 북부권역 균형발전에 적극 활용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4년 05월 23일
↑↑ 시설조감도
ⓒ CBN 뉴스
[이재영 기자]= 경상북도에서 추진하는 기후변화로부터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유치한 대형 국가프로젝트들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낙후된 북부권 발전의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

이들 사업들이 완료되면 경북 북부지역은 낙동강과 백두대간의 뛰어난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동식물 자원 보전과 생태관광 산업의 중심지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먼저, 상주시 도남동 일원에는 총 922억원의 국비가 투자되는‘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2013년말에 건축공정을 모두 끝내고 금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롷 내부 전시물 설치와 시설 보완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낙동강 영남권역의 담수생물 자원의 조사와 연구의 구심적 역할과 함께 다양한 체험교육과 전시의 장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봉화군 춘양면 일원 5,179ha(중점조성지역 206ha)에 조성되는‘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2015년말 준공을 목표로 현재 50%정도의 공정율을 나타내고 있다. 광릉수목원(2,238ha)보다 2배에 달하는 규모로 총 2,141억원이 투자되며, 백두대간의 산림생물자원을 보존하고 산림종자 보관시설을 도입하는 등 생물주권을 강화하는 한편, 신품종개발과 재래종 로열티 확보 등 산림생물자원의 산업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수목원 내에는 한중 정상회의에서 기증받은 백두산호랑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호랑이숲’이 조성되어 특색 있는 수목원으로 각광 받을 예정이다.

영양군 영양읍에는‘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 2016년까지 841억원의 국비가 투자될 예정으로 지난 5월 9일 환경영향평가를 위한 주민설명회가 개최되는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서고 있다. 동 사업은 총 255만여㎡ 부지에 연구시설, 실외사육장, 검역소 등 증식복원 연구시설과 방문자센터 등 지원시설이 들어설 예정으로 여우, 저어새, 구렁이, 퉁사리, 장수하늘소 등 30여종의 생물을 증식복원이 이루어 질 예정이다.

또한, 영주시 단산명 일원에 조성되고 있는‘소백산 생태탐방연수원’은 2015년까지 1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생태체험센터, 에코랏지(통나무 숙박시설), 생태체험로 등과 함께 멸종위기종인‘붉은여우종복원연구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러한 생태자원 연구시설은 점차 사라져 가는 우리 고유의 생물자원을 체계적으로 복원․보전해 생태계의 건강성과 생물다양성을 유지하는 한편, 북부권 생물자원의 산업화와 지역 생태관광 자원과 연계되어 북부지역 발전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윤정길 경북도 환경산림국장은“국비사업으로 도내 추진되는 다양한 생물자원 연구시설은 우리도의 뛰어난 생태자원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일자리 창출, 지역 생물산업 발전 등 낙후된 북부지역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할한 사업진행을 위해 도와 시․군에서도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4년 05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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