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수온변화기 세심한 양식어장 관리 당부
-냉수대 출현 등 수온변화기 따른 양식어류 질병관리 지도 강화-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4년 06월 02일
| | | ⓒ CBN 뉴스 | | [이재영 기자]= 경상북도 어업기술센터에서는 수온의 불규칙적 변화로 수산질병발생 등에 따른 피해 예방을 위해 수온변화기 어장관리요령 발간, SMS문자 전송 등 수산양식 기술지도 강화에 나섰다.
현재, 경북 연안 대부분 지역의 표층 수온은 10.0∼13.9℃로 전년대비 -4.8℃, 평년대비 -5.5℃ 저온상을 보이고 있어 냉수대 출현 시 수온의 불규칙적 변화로 수산질병발생 등 양식어장의 피해가 우려된다.
냉수대에 의한 수온변화는 어체에 스트레스를 주어, 먹이를 먹지 않고, 어체내 생리활성의 불균형과 항병력 저하를 가져와 질병발생의 원인이 되며, 어선어업의 경우에도 어획량에 영향을 주게 된다.
어가에서는 냉수대 도달 시 적정 사육밀도를 유지하고, 사육수의 환수량을 줄여 급격한 수온변화를 완화시키고, 각 수조의 사육수를 순환 수질악화 방지와 산소 보충을 통해 어류의 스트레스를 최소화 해야 한다.
어업기술센터에서는 냉수대 주 출현 시기에 따라 동해안에 산재해 있는 150여개소의 해면 어류 양식장을 대상으로 수층별 수온관측(매일), 수온정보 SMS 문자 발송, 냉수대 대비를 위한 어장관리 속보 발간, 현장 지도 강화 등 양식 어류 피해 예방을 위한 기술지도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수산생물질병 발생 동향을 보면 체색흑화, 복부팽만, 야윔 등의 임상증상이 양식 어류에 관찰되고 있어 사육 수조 청결 유지, 영양제 첨가한 사료 투여를 통해 체력을 강화시켜야 한다. 질병 발생 시에는 감염어를 신속 처리하고 수산 질병관리사 등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는 등의 치료 및 예방 대책이 요구된다.
최근, 동해안 연안 수온 분포로 보아 6월 이후부터는 냉수대 영향이 점차 강해지고 급격한 수온변화 현상이 양식어장 등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시기 동해연안해역의 수온변화는 남풍계열의 바람이 강하게 불면 저층의 찬물이 표층으로 상승해 냉수대가 발생하고 동풍계열의 바람이 불면 외해 표층수의 영향을 받고 찬물은 저층으로 내려가는 등 풍향에 따라 수온 변화를 일으키는 전형적인 계절풍적 용승현상(저층 찬물이 표층으로 올라오는 현상)이 자주 일어나는 시기이다.
이석희 경상북도 어업기술센터 소장은“냉수대 주 출현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150개소 1400여만미의 양식 어류의 피해 방지를 위해 철저한 급이관리, 질병관리를 내용으로 하는 어장 관리 요령을 발간해 현장 맞춤형 양식 기술지도 강화에 전념하겠다. 또한, 수층별 수온측정결과 등 수산정보의 신속 전파, 질병 예찰 강화 등 어업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4년 06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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