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CBN 뉴스 | | [이재영 기자]= (사)봉화군축제위원회(위원장 이승훈)는 지역의 생태어족자원 보전을 위하여 16일 봉화읍 내성천과 소천면 낙동강에서 축제위원회, 양식업자, 지역주민,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천생태계 복원을 위한 은어치어 5만미에 대한 방류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과거에 낙동강과 내성천 상류에 많은 은어가 서식하였으나 최근의 무분별한 포획과 자연환경 훼손 등으로 사라져 가는 은어치어를 방류하여 자연환경보전 및 어족자원을 증식함은 물론 여름철 은어낚시꾼들의 낚시터와 청정봉화의 생태환경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은어는 상류 하천의 맑고 깨끗한 1급수에서 서식하는 청정 자연을 상징하는 민물고기이며 연어처럼 회귀성 어족으로 늦봄부터 초여름까지 입턱이 발달하여 돌이끼를 갉아먹고 30cm정도까지 성장한다.
은어는 담백한 맛과 영양가가 높으며 살아 있을 때는 수박향이 나고 비린내가 없어 예로부터 임금님 수라상에 진상되던 최고급 웰빙식품이며, 최근에는 봉화은어축제를 통하여 은어회, 은어튀김, 은어 죽, 은어탕수육 등 다양한 요리가 개발되어 관광객들의 입맛을 느끼게 하고 있다.
또한 봉화군은 한국원자력연구소에 은어 성분분석을 의뢰한 결과 오메가-3 지방산인 DHA와 EPA를 30%정도 함유하여 고등어의 20∼25보다 많았으며, 은어로부터 단백질을 분리하여 펩타이드를 생산분석한 결과 항산화, 항고혈압, 항염증과 미백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봉화군축제위원회 관계자는 은어치어 방류를 통하여 내수면 어족자원 증식과 생태관광 인프라 확충, 제17회 봉화은어축제의 성공적인 개최 등을 위하여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내수면 어족자원 육성으로 사라져가는 어종을 보존해 생태계 복원과 지역의 관광자원으로 육성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