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4-09-05 오전 11:58:57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사회일반

의성군,마을지킴이 '보호수' 외과수술로 다시 태어나다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5년 06월 19일
↑↑ 보호수외과수술사진
ⓒ CBN 뉴스
[안영준 기자]= 의성군(김주수 의성군수)은 올해 6월중에 6,5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오래된 느티나무 등 6종의 보호수 29본에 대하여 외과수술과 안전지지대 설치, 영양공급사업 등을 마쳤다.

보호수 외과수술은 병해충에 감염되었거나 썩은 부위를 도려낸 뒤 인공수피 작업을 실시해 방수처리, 살균처리, 방부처리를 실시하고 나뭇가지가 고사되어 미관을 해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절단하는 등으로 생육환경을 돕기 위한 조치이다.

특히, 수령이 200년 이상된 왕버들 12본은 썩은 부분을 제거하고 인공수피처리를 실시하며, 이 외에도 고사지 제거, 수형조절, 수간주사, 생리증진제 처리, 주변정리 등으로 생육환경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군은 1982년도부터 보호수를 지정하여 관리해왔으며 현재 느티나무 183본, 회화나무 64본, 왕버들 45본, 소나무 27본, 팽나무 16본, 기타 38본 등 총 17종 373본의 보호수와 노거수를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또한, 효율적인 보호수 관리를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보호수 실태를 확인 점검하고, 마을 이장을 중심으로 보호토록하며 관리자 1,100여명 에게 년간 5,800만원의 관리비도 지급하고 있다.

유화목 산림과장은 “보호수는 마을의 수호신처럼 보존해오고 있는 나무로서 어느 한 세대에서도 소홀히 다뤄서는 안 된다”며 “이렇듯 체계적인 관리로 역사성과 전통성을 갖춘 산림문화자원으로 꾸준히 보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5년 06월 19일
- Copyrights ⓒCBN뉴스 - 영양.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