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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업기술원,고추 흰가루병 발생 빨라져 '적기 방제' 당부

- 5월부터 고온 건조한 날씨 지속돼, 비가림하우스 재배농가에서 발생 증가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5년 07월 23일
↑↑ 고추 흰가루병
ⓒ CBN 뉴스
[이재영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최근 고추 비가림하우스 재배농가에서 흰가루병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조기 예찰 및 적기 방제를 당부했다.

고추 흰가루병은 대체로 8월 하순 이후에 발생하는데 올해는 5월부터 고온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아침, 저녁 일교차가 심한 가운데 장마까지 늦어져 발생시기가 빨라진 것으로 예상된다.

흰가루병은 주로 아랫 잎에서 발생해 위쪽으로 전파되며 담황색으로 퇴색되고 잎 뒷면에 엽맥을 따라 얇은 흰색 서리모양의 포자가 발생한다.

또한 병이 심해지면 잎 전체가 노랗게 변하면서 떨어지고 과실이 착과되지 않거나 착과되어도 과실이 정상적으로 자라지 않는다.

특히, 흰가루병은 매우 빠르게 진전되고 병든 잎은 모두 떨어지기 때문에 방제시기를 놓치면 수량 감소로 이어져 지속적 예찰과 방제가 매우 중요하다.

권오흔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영양고추시험장장은 “ 고추 비가림하우스 재배농가에서는 흰가루병 초기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발생초기에 성분이 다른 2가지 이상의 약제를 번갈아 살포하고 흰가루병이 발생한 잎은 조속히 제거한 후 약제를 살포해 확산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5년 07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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