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보건환경연구원,나트륨 섭취 줄이세요
- 도내에서 판매중인 반찬류 및 조리식품의 나트륨 함량 조사 결과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3년 11월 27일
| | | ⓒ CBN 뉴스 | | [이재영 기자]=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나트륨의 섭취수준을 평가하고 영양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제공하기 위해 도내에서 판매되는 반찬류 180건과 조리식품 111건의 나트륨 함량을 조사했다.
우리 국민의 1인당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4,600㎎으로 WHO 권고량의 2~3배를 초과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저감화가 필요한 실정이다. 현재 WHO는 나트륨 섭취량을 하루 2,000㎎ 미만으로 권고하고 있다.
반찬류의 평균 나트륨 함량은 100g당 1,168㎎ 이었으며, 젓갈류가 2,020㎎으로 가장 높았고, 절임류(1,660㎎), 무침류(1,109㎎), 조림류(1,048㎎), 김치류(747㎎) 순으로 나타났다.
조리식품의 평균 나트륨 함량은 100g 당 283㎎ 이었으며, 찜류가 332㎎으로 가장 높았고, 면류(293㎎), 전골류(288㎎), 탕류(270㎎), 국류 (264㎎), 찌개류(253㎎), 불고기류(236㎎) 순으로 100g에 대한 WHO 권고량 비율은 10~16%로 낮았다.
1회제공량(1인분) 기준으로 면류 132%, 탕류 108%, 국류 106%, 찌개류 89%, 찜류 50%, 전골류 36%, 불고기류 30%로, 면류, 탕류, 국류 등 국물위주의 음식이 WHO 권고량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찬류의 시장별 함량은 대형마트가 100g 당 1,189㎎ 으로 전통시장 1,147㎎ 보다 조금 높았고, 조리식품의 시․군별 함량은 시지역이 285㎎으로 군지역 272㎎ 보다 조금 높게 나타났다.
한편 김치류 외에 나트륨 섭취에 기여하는 주요 음식군은 국물위주 의 음식군으로 나타나,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저염 김치의 개발과 국물을 적게 먹는 등의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보건환경연구원 김광호 원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나트륨 섭취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여 저감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나트륨은 생체 내에서 혈액을 비롯한 체액의 양을 적당하게 유지하고 세포의 영양분 섭취, 신경전달 및 근육수축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필수 무기성분으로 작용하지만, 과잉섭취 시 고혈압, 뇌졸중, 심혈관계질환 등의 질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만큼 나트륨을 적게 먹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3년 1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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