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CBN뉴스 - 영양 | | [이재영 기자]= 영양군(군수 권영택)은 17일 오후 3시 영양문화체육센터에서 군민 및 기관단체장 3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창조도시 영양포럼'을 개최했다.
창조도시 영양포럼은 영양의 현안사항에 대해 전문가와 군민들의 의견수렴을 하고, 사안해결에 대한 국내외 경험과 정책정보를 공유하며 관계자와 유대를 강화하는 자리로, 2015년부터 개최하기 시작해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미시적으로 영양군의 대표 소득작물인 고추 가격이 5년 연속 하락하고 있는 현실을 타개하고, 거시적으로 한중 FTA협상, 기후변화, IT정보 기술발달, 6차산업 활성화 등의 농업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해 보기 위해 「영양 농업의 전망과 발전 방향」을 주제로 논의를 진행했다.
포럼의 진행은 하나의 주제발표와 3개의 초청강연, 마지막 패널토의로 이어졌다. 우선, 영양군의 과거 10년간 추진정책에 대해 분석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권영택 영양군수의 주제발표로 시작하여, 농업 및 6차산업 전문가 3명(석태문, 김준식, 여호근)의 영양농업의 전략과 대표농산물의 발전전략, 지역단위 6차산업 시스템 구축방법, 6차산업의 성공적 국내외 사례와 시사점 등을 살펴보는 초청강연 시간으로 이어졌다.
패널토의에 참석한 오도창 영양부군수는 영양의 농업에 대해 인구감소, 고령화, 교통불편에 따른 물류비 등의 문제점과 유통망에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농업발전을 위해 고추의 고급화, 농산물 공동브랜드의 차별화 전략, 식품공전 개정 건의 등을 제안하였으며, 정경화 경상북도 농업명장은 농산물의 소비패턴은 친환경농산물이라며 농가에서의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과 판로개척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또한 김경환 지역농업네트워크협동조합 영남지사장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차별화 전략을, 안동대학교 배만규 교수는 영양군의 친환경 농업관광 중심지로의 변화 가능성을 설파했다.
포럼을 마친 후 권영택 영양군수는 ‘농산물의 단순 생산활동을 벗어나, 가공, 체험, 관광으로 이어지는 사례들이 영양에서도 서서히 증가하고 있다.’며, ‘농업 활성화를 위해 6차산업 농가들에 적극 지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럼 개최 관계자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논의과정을 통해 공동의 문제를 객관적 시각으로 바라보고 해결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데 포럼이 가장 효과성이 크다.’며, ‘다양한 주제발굴을 통해 더욱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