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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에 따른 긴급방제 조치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7년 03월 23일
ⓒ CBN뉴스 - 영양
[이재영 기자]= 경북 영양군(군수 권영택)은 지난 21일(화) 경상북도 영양군 청기면 토곡리에서 발견된 죽은 소나무 1그루가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되어 긴급방제에 나섰다.

이번 재선충병 감염목은 영양군 자체 항공예찰중 소나무 고사목을 조기발견하고, 지상정밀 조사를 통한 시료채취 후 경북산림환경연구원과 국립산림과학원 검경으로 재선충병 감염이 확인되었다.

이에, 3. 21(화) 영양군청 대회의실에서 산림청, 남부지방산림청, 경상북도, 안동시, 영덕군 등 연접 시·군 및 국유림관리소 등 12개 관계기관에서 30여명이 참석하여 긴급방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영양군에서는 역학조사와 함께 재선충병 감염목은 훈증방법으로 긴급방제하고 확산방지를 위하여 감염목 주변 소나무에는 예방나무주사를 실시한다.

또한 피해지역 주변에는 재선충병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 우화가 시작되는 4월부터 10월까지는 2주 간격으로 5회 이상 지상약제 살포로 확산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아울러 영양군은 지역 방제대책본부를 긴급 설치·운영하고, 발생지 주변 2km 이내 지역을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하고, 감염목으로 부터 반경 1km 이내 지역은 입산을 통제하였다.

한편, 영양군의 재선충병은 감염목 주변에 민가가 없고 안동시 재선충병 피해지역으로부터 6km이상 떨어져 있어, 아직까지 정확한 발생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지상정밀예찰과 국립산림과학원의 역학조사를 통해 원인이 규명될 것 이라고 밝혔다.

영양군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에 따라 발생지역 주변으로 이동단속 초소를 설치하여 소나무류 운반차량을 단속하고, 관내 소나무류 취급업체 등에 대해서도 강력한 단속을 시행할 계획이다.

오도창 영양군 부군수는 “임차헬기 및 예찰방제단 등 가용자원을 최대한 동원하여 예찰을 강화하고, 우량소나무림에 대하여는 예방나무주사를 확대 실시하는 등 빠른 시일 내에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하면서 긴급방제를 위한 산주와 군민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7년 03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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