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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N뉴스=이재영 기자] 영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생활개선 영양군연합회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웃사랑 실천을 위한 장 나눔 및 장 담그기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읍면 회원들이 직접 농사지어 만든 메주를 십시일반 모아 전통장을 담고, 그동안 항아리에서 잘 숙성된 된장, 간장을 관내 취약계층(홀로어르신과 저소득가정) 100여곳으로 나눔 배달을 한다.
이날 배달하는 양은 400kg(된장, 간장 각 200kg)정도의 양이며 떠낸 빈 항아리에 다시 장을 담는다.
옛 부터 음력정월에 담는 장을 으뜸으로 치는데, 정월은 기온이 낮아 염도가 높지 않아도 되며 숙성기간이 길어 맛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농가가 고추농사를 짓는 회원들은 요즘 고추모를 키우고 가식을 해야 하는 바쁜 가운데 맛있는 전통장을 담기위해 10여년간 정월장을 담아 나누고 있다.
특히 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한 전통장류제조사 과정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한 회원들이 대부분이어서 전통적인 손맛에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발효기법으로 만든 장은 이미 회원들 뿐 아니라 이웃들에게서 맛있기로 소문이 나있다.
임계선 회장은 장 나눔을 준비하는 회원들에게 "좋은 먹을거리 나눔을 통해 학습단체로서뿐 아니라 지역봉사에도 함께하는, 더불어 살아가는 정감 있는 영양군을 위해서 앞장서는 생활개선회를 만들어나가자"고 말했다. |
입력 : 2018년 02월 28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