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2019 여중군자 장계향 문화축전 오는 26일 개막
- ‘음식디미방’ 조선 명문가의 전통요리를 직접 맛 볼 좋은 기회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9년 10월 23일
| | | ↑↑ 장계향 문화축전 포스터 | ⓒ CBN뉴스 - 영양 | | [cbn뉴스=이재영 기자] 영양군(군수 오도창)이 주최하고 (재)세계유교문화재단(이사장 임대근)이 주관하는 ‘2019 여중군자 장계향 문화축전’이 오는 26일부터 27일 양일간 영양군 석보면 두들마을 및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에서 개최된다.
2010년‘유교음식한마당’에 이어 ‘세계유교음식페스티벌’, ‘음식디미방페스티벌’의 명칭으로 개최되어 온 이 행사는 장계향이라는 인물을 주요 테마로 하는 스토리형 축제로 확대·발전시키고자 2017년‘여중군자 장계향 문화축전’으로 명칭을 변경하였으며, 기존 두들마을에 한정되었던 행사장을 2018년 개원한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으로 확장했다.
여중군자 장계향은 조선 중기 대학자 경당 장흥효의 딸이자 이조판서를 지낸 갈암 이현일의 어머니로서,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조리 백과인 <음식디미방>의 집필자로 1999년 11월 문화관광부로부터 경북 여성 최초로 “이달의 문화인물”로 선정된 바 있다.
‘2019 여중군자 장계향 문화축전’은 전통과 현대의 조화에 기반 한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민요와 태평무로 꾸며지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사또놀음이라 불리는 원놀음과 영양풍물단의 흥겨운 풍물공연 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두 차례의 쿠킹쇼를 통해 음식디미방의 전통음식인 ‘수증계’와 ‘석이편’의 조리과정을 시연하고 관람객이 시식할 수 있는 코너를 마련했다.
이와 더불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세계탈놀이 경연 대회 대상 수상자 구본진의 변검과 마술, 초화주 칵테일 쇼 및 팬 플루트 연주와 색소폰 연주, 부산 수영구 시니어합창단의 공연 등으로 색다른 분위기가 연출될 예정이다.
축제 첫째 날인 26일(토) 오후에는 ‘안동역에서’의 진성을 필두로 문연주, 이상번, 최예진, 현자 등 국내 유명 트로트 가수들을 한자리에서 만나 보는 안동 MBC‘즐거운 트로트 세상’이 라디오 공개방송으로 꾸며져 중장년층의 많은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음식디미방 소부상 체험’‘장계향 예절 아카데미’등 선착순으로 진행되는 특별 할인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소부상’은 기름장에 절여 구운 돼지고기전‘가제육’과 살이 연한 영계 뱃속에 생강즙과 산초가루로 버무린 대파를 넣어 찐 ‘연계찜’등으로 구성되며 선착순 신청 시 5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 볼 수 있으며, ‘장계향 예절 아카데미’에서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명문가의 인사법, 식사예절 등을 사전 신청을 통해 무료로 배울 수 있다.
또한 음식디미방 메뉴의 친근화와 접근성 제고를 위해 음식디미방잡채비빔밥, 연잎밥, 도토리묵밥 등의 단품 요리를 8,000원~10,000원선에 판매할 계획이다. 전통을 이으면서도 최신 경향에 맞는 단품요리를 통해 음식디미방의 맛이 방문객의 기억에 오래 남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영양군은 앞으로도 다양한 선양사업을 통해 조선 중기의 위대한 어머니 여중군자 장계향 선생을 더욱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9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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