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n뉴스=이재영 기자] 영양군 일월면사무소와 재무과, 농업축산과 직원 26명은 1일 갑작스런 질병으로 고추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2농가를 찾아 농촌일손돕기를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최근 농가에서는 고령화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일손부족과 함께 긴 장마로 농작물 피해까지 우려되어 이중고를 겪고 있다. 더구나 코로나19의 추가 확산으로 외부 봉사단체나 군부대 인력 지원이 중단된 가운데 영양군 관내 공무원들이 지역별로 일손돕기에 적극적으로 나서 농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일손을 지원받은 도곡리 이○○씨(만 82세)는“고령으로 인한 질병이 심해져 병원에 다니다 보니 올해 고추수확을 할 수 없어 애만 태웠는데 관내 공무원들이 직접 찾아와 고추수확을 해주니 큰 도움이 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코로나로 농촌에서 일손을 구하기가 날로 어려워지는 가운데 일손돕기로 조금이나마 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 아침 일찍부터 내 일처럼 적극적으로 일손돕기에 동참해 준 직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농번기 일손 부족 해결을 위해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