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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유기동물보호센터 설치 관련 의혹 견해 밝혀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1년 05월 20일
ⓒ CBN뉴스 - 영양
[cbn뉴스=이재영 기자] 영양군(군수 오도창)은 최근 제기되고 있는 유기동물보호센터 설치 관련 의혹에 대해 영양군의 견해를 밝혔다.

지난해 영양군의 유기동물 구조 건수는 8마리로 청송군 129마리, 영덕군 378마리, 울진군 487마리, 안동시 194마리보다 적고 올해 1월부터 5월까지도 영양군이 32마리, 청송군 32마리, 영덕군 101마리, 울진군 167마리, 안동시가 59마리이다.

영양군의 보호소에 대한 예산지원은 운영 초기인 2016년과 2017년에는 별도의 지원금은 없었고 다만, 타 지자체와 마찬가지로 동물보호법에 의거, 유기동물 공고 후 10일간 보호에 따른 관리비로 마리당 10만 원만을 지급했다.

하지만 2019년도부터 반려동물등록제 시행에 따른 유기동물 발생량 증가, 동물보호법 강화, 국·도비 예산액이 증가됨에 따라 2021년에는 인건비, 재료비, 보호비 등 약 3천8백만 원을 보호소 구조 및 관리를 동시에 수행하는 인원 1명을 고용해 지원하고 있다.

이는 인근 시군인 청송군 9천4백만 원, 영덕군 1억3천만 원, 울진군 1억8천만 원, 안동시 1억6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3~5명의 인원을 고용해 센터를 운영한 데 비해 상당히 열악한 편이다.

유기동물 보호. 관리와 센터 설치는 지자체의 법정 의무사항으로 동물보호법 제4조, 제14조 및 제15조, 경상북도 동물보호 및 관리조례 제2와 제3조에 관련 사실을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다.

현재, 영양군에서 임시로 운영하는 유기동물보호소는 경북 23개 시군 중 부지 미확보로 개인이 운영하는 ○○군과 함께 동물병원, 보호 협회, 법인 등이 아닌 사유지에 개인 위탁되는 전국적으로도 몇 안 되는 장소이다.

지난해와 올해 시행된 경상북도 유기동물보호센터 특별점검 시에도 영양군은 수용 공간 부족, 시설 낙후 등 보호소 시설 개선 명령과 함께 직영 형태의 전환을 지적받은 바 있다.

이에, 영양군은 유기동물보호소 이전 및 환경 개선을 위해 2021년 제1회 추경예산에 유기동물보호센터 부지 매입비 1억5천만 원을 반영한 상태다.

이번에 예정지로 논의되는 부지(영양읍 동부리 339 외)는 상수원 보호지역이 아닌 공장설립 승인 지역으로 기존 축사와 건물을 리모델링해 예산을 절약하고 배출되는 오염원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최신식 오·폐수 및 공기 정화 시설이 추가 설치된다.

장기적으로 영양군은 반려동물 사육 1,500만 시대에 대비해 동물보호 산업 전반에 대한 사업성을 검토하여 2030 계획에 반영여부를 결정하고 국·도비 등 예산을 확보해 반려동물 놀이터, 산책로 및 카페 등 군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공간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동물보호협회와 연계해 유기동물 분양 및 자원봉사 활동을 활성화하고 유기동물과 함께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정신 지체아, 치매 노인, 문제아동의 행동 치유 등 사회적 봉사활동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1년 05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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