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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창 영양군수, 송년사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1년 12월 31일

ⓒ CBN뉴스 - 영양


<송년사>


군민과 함께 해냈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희망과 설렘으로 힘차게 출발했던 2021년 한해가 저물어 갑니다.

우선 올 한해 여러분 모두 정말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 번의 코로나 재 확산 위기 속에서도 일상의 불편과 피해를 감내해주신 군민 여러분과

군민의 행복과 안전을 위해 묵묵히 소임을 다해 준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 한해도 ‘군민이 행복한 영양’을 완성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끝나지 않은 코로나19의 상황 속에서 고추 등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이 많은 한 해였지만 서로 소통하고 다독이며 군민과 함께 함으로써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저는 취임사에서 ‘새로운 변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군민 모두가 소통과 화합의 영양을 이루어 내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우리는 하나의 뿌리를 둔 운명 공동체인 까닭입니다.

금년에는 우리 군민들의 정말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국도 31호선 개량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는 쾌거를 이루어 냈습니다.

그 과정에는 하나 된 군민 여러분이 계셨습니다.
영양군민 통곡위원회를 필두로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주셨고, 군에서는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관련부처를 여러 차례 방문하여 호소한 결과 지난 8월에 국도31호선 진보~영양 구간 선형 개량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보란 듯이 통과하였습니다.

모두가 안된다 힘들다 영양은 어렵다 하였지만 우리는 당당히 해냈습니다.

이는 개군이래 최대 국비사업으로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저는 이번 예비타당성 통과를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안된다고 생각하는 부정적인 마음을 갖는 것이 더 작은 영양으로 가는 길이고,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긍정적인 마음을 품는 것이야말로 더 큰 영양으로 가는 길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정부에서는 지난 10월, 전국의 89곳을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하고 매년 1조원을 투입하여 집중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인구 감소는 대부분의 기초자치단체가 겪고 있는 심각한 지역소멸 위기입니다.

저는 절박한 위기의식을 가지고 각계각층의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며 여러 분야의 정책을 시행하였습니다.

출산과 전입을 장려하기 위한 다양하고 새로운 사업을 펼쳤고, 새로운 귀농귀촌 형태에 따른 맞춤형 사업과 청년 창업농을 유입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지난 11월에는 경상북도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2022년부터 청기면 청기리 일원에 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도시민들을 위한 휴식·영농체험 공간을 조성하는 자연안愛 별빛정원 사업을 시작합니다.

이 사업은 지방소멸위기에 대응하는 새로운 인구유입모델로서 경상북도에서 우리 군이 최초로 선정되었으며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지방소멸위기를 극복하는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변화의 시작, 행복영양’을 기치로 시작한 민선7기는 지난 3년 6개월간 군민과 함께 변화를 만들었고,
군민 삶 곳곳에서의 작은 변화들이 모여 우리의 삶에 스며들고 있습니다.

생활민원을 해결하는 바로민원처리반서비스와 구석구석을 누비며 군민의 건강을 돌봐드리는
오지마을 건강사랑방 사업은 전국 기초단체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2019년에 이어 금년에도 우수상을 수상하며 영양군의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22년만에 농산물품질관리원 영양분소를 개원하여 농업인의 불편을 덜어드렸으며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을 더욱 확대하여 우리 농업인들께서 걱정 없이 농업에 전념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LPG 보급과 태양광 설치 지원 사업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에너지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고, 지난 3년 동안 6개 마을이 새뜰사업에 선정되어 생활인프라 확충과 주거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산촌문화누림터, 수영장 개장으로 다양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였고, 노인복지관에서는 다양한 맞춤형 어르신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어르신들의 여가 및 소통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영양의 미래 또한 착실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숲으로 지정된 국내 최대 규모의 죽파리 자작나무숲은 산림청에서 국민의 숲으로 지정하였으며 앞으로 늘어나는 방문객을 대비하여 진입로를 정비하고 힐링센터 및 숲 체험원을 조성하여 생태관광의 거점으로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국제밤하늘보호공원이 있는 수비면에 120억원을 들여 환경친화적 숙박시설인 에코촌이 조성되면 우리 군의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기 위해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코로나19로 인하여 우리의 일상은 잠시 멈추었지만 행복 영양을 향한 우리의 노력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잔잔한 바다는 결코 노련한 뱃사공을 만들 수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고난과 역경이 강인한 뱃사공을 만든다는 뜻입니다.

어떤 어려움과 역경 속에서도 우리 영양을 굳건히 지키고 키워나가는 군민들을 볼 때 존경을 넘어
격한 감동이 밀려 올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우리 군민들과 함께라면 그 어떤 어려움도 함께 헤쳐 나갈 수 있겠다는 생각을 더욱 굳건히 했던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군민과 함께여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2022년은 일상으로 돌아오는 첫해가 되길 바랍니다. 그 시기가 조금이라도 빨라질 수 있도록
저도 제 역할을 충실히 하겠습니다.

올 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꿋꿋이 삶의 현장을 지켜오시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군정에 힘을 실어주신 군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군민 여러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가오는 새해, 군민 여러분과 함께 더 큰 꿈과 새 희망을 그려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감사합니다.

2021년 12월 31월
영 양 군 수 오 도 창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1년 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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