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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버섯의 제왕 명품 '영덕송이' 본격 출하

- 추석 대목 앞두고 명품 영덕송이 풍년예감 -
김병화 기자 / kbh1199@hanmail.net입력 : 2015년 09월 23일
ⓒ CBN 뉴스
[김병화 기자]= 가을철 영덕 최고의 특산물인 자연산 송이가 추석을 앞두고 본격 출하되고 있다. 영덕송이는 최근 잦은 강우와 송이 생육에 적합한 기온을 유지하면서 지난 9월 13일 첫 공판을 시작으로 매일 증가세를 보이며 9월 18일부터는 하루에 1,000kg이 넘는 물량이 출하되고 있다. 9월 22일 현재 영덕군산림조합이 공판한 송이는 6,990kg으로 공판금액은 약 1,287백만원에 달하고 있다. 

송이 생육에는 토양환경, 지리적조건, 소나무림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한다. 송이생산의 최적의 조건으로는 3~4일마다 10mm전후 잦은 강우와 20~23℃의 기온을 보이는 것인데 올해는 이러한 조건이 잘 맞아떨어져 송이 포자 형성과 성장에 유리한 환경이 지속되고 있어 추석을 앞둔 임업인과 산주, 음식업소 등 지역민들의 가을송이 풍작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높아지고 있다.
↑↑ 영덕송이 채취장면
ⓒ CBN 뉴스

 영덕 산송이의 경우 유백색의 몸체에 갓은 짙은 갈색으로 육질이 쫄깃하며 향기가 좋고 수분함량이 다소 적다. 또한 영덕송이는 해풍을 맞고 자라기 때문에 다른 지역의 송이보다 식이섬유와 회분이 풍부하고 송이의 향기성분인 1-octen-3-ol가 72.36%로 가장 많이 함유되어있는 특징이 있다. 영덕은 다른 송이산지에 비해 송이가 빨리 발생하고 생산기간 또한 길다. 이 덕분에 영덕군은 매년 전국 최대 송이 생산지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2014년도의 경우 전국 송이 생산량 93톤 중 36%인 33톤이 영덕에서 생산되어 영덕군이 전국 최대 송이생산지로 명성을 다시한번 떨쳤으며 2014년 송이생산액은 48억원으로 송이수매농가 1,100가구당 약4백여 만원의 농가 소득을 창출하였다. 이에 영덕군은 송이생산지를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인 숲가꾸기 사업과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사업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소나무림 보호를 위해 산주분들과 지역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영덕군은 “송이버섯은 향도 좋고 영양도 풍부한 자연이 주는 선물로 ‘가을귀족’, ‘버섯의 제왕’이라고 불린다. 전국 생산량 30%이상의 명품영덕송이 명성을 지켜나가기 위해 지속적인 송이생산환경조성 및 영덕송이브랜드화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병화 기자 / kbh1199@hanmail.net입력 : 2015년 09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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